70대의 남미 배낭 여행 방법
70대의 남미 단독배낭 여행을 다녀온 온 후에 만나는 사람들은 스페인어를 한 단어도 모르고,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은 나라들을 어떻게 여행을 다녔냐고 궁금해한다. 여행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전달인 것이다. 게다가 남미 안전에 대하여 궁금해했다. 그래서 내 남미 여행 기본 절차를 정리했다.
언어
언어가 통하지 않고, 문화적으로도 전혀 다른 지구 반대편의 나라들이므로 정말 고생했다. 관광지 명칭은 물론, 터미널이라고 말해도 알아듣지 못한다. 외국인이 갑자기 우리에게 ‘동학사, 계룡산?’하고 물으면 알아들을까? 물론 대전 근방에서 물었다면 눈치로 알아챌 수도 있겠지만, 부산에서 동학사 물어보면 알아듣지 못하기 마련이다.
믿었던 스마트폰 통역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다만 단어 정도만 알아듣는 것이 그나마 도움이 되었다. 특히 고유명사 통역은 엉터리였다. 만일 농장이 있는 ‘설천’하고, 통역기에 대고 물어보면, ‘설천’으로 맞게 떴다가, AI가 ‘산천’으로 질문 글자를 바꾸어 통역하니 서로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이다.
문장 번역은 한글로 거의 완벽할 정도로 빨리 잘 번역한다. 광고 글도 스마트폰으로 바로 번역된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현지인과 대화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단어 정도만 가능하였다. 정말로 되돌아오고 싶었지만 1주일 지나니 나름 적응되기 시작하였다
안전
나는 소매치기, 강도와 다른 교통사고 같은 안전에 대해서는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 어차피 당할 것이면 당할 것이라고 배짱 있게 다녔다. 여행 중에 죽는다고 해도 시체 하나 처리해 주지 않을까도 생각했다. 두려울 것 뭐 있나. 다 사람 사는 곳이다. 다만, 갑자기 여행을 하게 되어, 남미 정보가 매우 적은 상태로 간 것이 가장 문제였다.
관광 절차
관광지 가는 방법에 대한 절차는 다음과 같다. 가려는 나라, 큰 도시와 유명 관광지 정도는 자료를 찾아보아 알 수 있다. 거처할 숙소를 정하고, 공항이나 버스 터미널에서 숙소까지 가야 하고, 관광하고, 때가 되면 먹으면 된다. 우선 잘 곳을 예약해야 한다.
숙소
에어비앤비(Airbnb), 부킹닷컴(Booking.com), 트립닷컴(Trip.com) 같은 숙박소 플랫폼이 많다. 가려는 곳의 지명만 검색해도 호텔 같은 숙박업소 광고가 수없이 올라온다. 한 플랫폼에 가입하여 여행 다니며 계속 이용하면, 등급이 올라가서 더 감액해 준다. 나는 부킹닷컴에 가입했다. 해당 플랫폼에 들어가서 도시나 관광지 지명을 치면, 많은 숙박업소가 나온다. 플랫폼에 숙박업소와 책정한 가격이 있으므로, 예약 없이 가면 더 비싸다. 그러므로 당일이나, 몇 시간 전이라고 예약하는 것이 저렴하다.
금액별로 정렬하여 볼 수도 있다. 숙박업소마다 관광 중심지에서의 거리, 요금, 시설 등이 나와 있다. 남미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현금만 받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곳은 숨기려고 하므로 잘 표시나지 않아 인터넷으로 식별하기 좀 어렵다. 현지 도착해서 지불해도 된다는 곳은 대부분 신용카드가 된다. 사용 후기를 잘 읽어보면 숙박업소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나는 사용 후기를 작성하지 않았다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업체 편이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솔직하게 사용 후기를 작성했다. 한글이 있으면 한글부터 후기가 나온다.
예약한 숙소로 가면, 그들은 인터넷으로 나에 대한 예약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 인터넷에서 올라온 가격으로 예약하고, 일정을 연장해도 그 값으로 해 준다. 체크아웃은 일반적으로 10시, 체크인은 2시경이므로, 숙소는 2시 이후에 가야겠지만, 일찍 도착한 경우, 무거운 배낭은 호텔에 맡기고 가까운 곳을 관광하고 온다. 가까운 곳에 간다고 해도 길 잃기 십상이므로 스마트폰 등에 위치를 저장해 놓는다. 구를 맵을 잘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숙소는 대부분 고용된 직원이 교대 근무하므로 주인 의식이 없고, 영어는 거의 안 통하고, 여행지 질문해도 잘 모른다. 한국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교통
도시 간 이동 – 저가형 비행기가 시간에 따라서 버스보다 더 저렴할 수도 있다. 요금이 저렴한 것은 도착 시간이 자정에서 새벽 3시 정도인 것이다. 이 시간대에 도착하면, 단순히 몇 시간 자기 위해 호텔로 택시 타고 가서 하룻밤 숙박비를 지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침까지 공항에서 지루하게 몇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러므로 비행 요금이 싸다고 전체 비용이 싸다고 할 수도 없다. 물론 일찍 도착하면, 아침 일찍 호텔에 가서 짐을 맡기고, 그날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따라서 비행기의 장점은 빨리 가는 것으로 버스로 하루 갈 거리를 몇 시간이면 갈 수 있다.
수화물이 10kg 넘으면, 초과 수화물 운송비를 매우 비싸게 요구하지만, 공항 도착해서 취소 위약금과 버스 터미널로 가려면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므로, 안 탈 수도 없다. 그러므로 예약할 때, 초과 무게에 대한 요금을 미리 지불하면 싸다.
버스는 직접 터미널로 가서 예약하던지, 그 지방에서 버스 회사를 검색하여 가려는 곳의 버스를 인터넷으로 예약한다. 회사마다 인터넷으로 잘 연결되어 있다. 장거리 버스는 비행기보다 오래 걸리지만 보통 야간버스이므로 숙박비 절약하고, 아침에 도착할 수 있다. 버스는 10시간 정도는 무난하게 갈 수 있을 정도로 편한 편이다
시내 이동 – 공항이나 터미널에서 초행자가 버스 타고 숙박소로 가기는 쉽지 않다. 택시비를 미리 알아 두고, 타는 것이 좋다. 숙소까지 멀다면 미리 현지인들에게 택시비를 물어본다. 실제로 택시비는 그리 비싸지 않다.
관광
관광지의 중심가에 있는 여행사에 가서 그 지방의 관광할 곳에 대하여 물어보고 계약한다. 도시 중심지에는 보통 아르마스 광장이라는 곳이 있으며, 그곳에 있는 여행사에 가서 부근 여행지를 예약한다. 그러나 여행사에도 안내 책자와 지도가 거의 없다. 대부분 여행사가 비슷한 요금이었다. 여행사에서 다음으로 목적지로 이동할 곳의 버스나 비행기 예약도 할 수 있다.
관광은 예약 시간에 호텔로 픽업 오며, 보통 가이드를 따라서 관광한다. 호텔에서 여행사를 추천해 주는 곳은 드물다. 관광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내려주는 장소(호텔이 아님)와 도착 시각을 알아 두고, 호텔로 돌아오는 방법을 알아둔다. 그곳 여행을 마치고, 다음 출발 장소로 언제 갈지 결정한다. 왜냐면 장거리 버스는 보통 저녁에 출발하여 다음 날 아침에 도착하므로, 관광 갔다 와서 야간 장거리 버스를 타고 바로 다음 여행지로 이동할 수 있다.
관광 도시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에 관광지 광고가 많이 올라온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관광지 종류만 검토하고, 비싸서 이용하지 않았고,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했다. 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많으면 좋다. 아는 만큼 보인다. 다만 준비에 시간이 걸린다. 지식이 없으면 읽어 봐도 뭐가 뭔지 모르고 흥미도 없다. 정보 없이 가서 고생 많이 했다.
식사
숙소를 소개하는 곳에는 취사 가능한 주방이 있다고 되어 있어도, 주방이 좁고, 여러 사람이 사용한다. 게다가 주방이 있어도 가열 기구가 없어서 요리할 수 없는 곳도 있었다. 또한, 가스나 전기 사용료를 아끼기 위해 사용 못 하거나 불편하게 했다.
남미는 가스레인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가스레인지를 가져가도 부탄가스 캔이 없으므로 소용없다. 2명 이상이 간다면 작은 전기밥솥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양념된 된장을 크게 포장해 가면, 현지에서 고기와 채소를 사서 같이 요리해 먹기 좋다. 남미의 쌀은 흩날리는 종류이지만, 한국 쌀 같은 것도 있다고 한다. 나는 식당, 빵, 길거리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었지만, 가끔은 요리해 먹었을 때 집 생각이 덜 난다.
인터넷 이용
십여 년 만의 여행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인터넷 세상이라는 것이다. 숙박지, 여행지 같은 정보는 기본이다. 목적지를찾아가기 위해 구글 사용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여행자들은 구글 맵을 가위같이 손가락을 벌려서 지도를 회전해 가면서 번개같이 찾는다.
나도 PC 자판은 안 보고 빨리 치지만, 스마트폰에 영어 문자를 넣으려면 버벅대는데, 한글같이 빨리 영문자를 입력할 수 있으면 좋다.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구글 맵을 이용하여 관광지까지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야 한다.
인터넷 뱅킹은 물론, 현지의 화폐 등으로 체크카드에 환전을 위하여 익숙하게 이용하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분실이나 문제점에 대비하여 전화번호를 적어 놓는다.
인터넷으로 버스 예약을 하고, 버스 탈 때는 버스표 대신 스마트폰 QR 코드로 체크한다. 카오카톡 대신 왓츠앱(whatsapp)을 사용해야 하고, 산에서는 미스 맵도 도움을 준다. 유심이나 이심을 선택하여 설치하고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많은 사진은 네이버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해 놓으면 안심이지만, 시간이 걸리며 약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나는 하드디스크와 용량이 큰 USB를 가져갔다. 백업용으로 2개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