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배낭 여행의 안전
남미 기준으로 국가에서 국가의 이동이 이루어질 때, 출입국 사무소에서 여권을 체크하면 한국으로 자동으로 연락이 가는듯하다. 왜냐하면 곧바로 스마트폰에 한국에서 해당 국가의 안전에 대하여 문자로 연락이 오기 때문이다. 고맙기도 하다. 찾아보면 해외 로밍망을 통한 국가 이동 시 이를 감지하여 휴대전화로 맞춤형 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한다.
다음은 나의 남미 배낭 여행의 안전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다. 한국을 떠나기 전에는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나의 경우에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여러 가지 가입 기준에 부딪혀 보험 가입을 거절당했다.
주의사항 ① – 위험지구로 지정된 곳과 대도시의 빈민가는 가지 말고, 밤 외출은 피한다.
거의 모든 도시마다 빈민가가 있으며 이런 곳은 절대 가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사람의 호기심이란게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 하므로, 이런 곳을 가는 도보 안내 여행이 있긴하다. 가이드는 동네 사람들을 잘 알고 지역을 알고 있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빈민가로 유명한 곳은 브라질의 파벨라(Favelas)와 콜롬비아 메데진(Medellín) 등이 있다. 커뮤나 13과 브라질의 파벨라 여행을 참고 바란다. 밤 외출 역시 피한다.
주의사항 ② –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확인하지 않을 것
사전에 여행지에 대한 안전 여부를 조사하고, 언제든 숙소로 돌아가기 위한 확실한 계획을 세워두도록 한다. 특히, 길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지도를 확인하지 않도록 한다. 어쩔 수 없이 길을 물어봐야 할 경우,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는게 더 좋다. 생각보다 매우 친절하고 도움을 많이 준다.
주의사항 ③ –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지 않을 것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걷지 않도록 한다. 핸드폰 사용 시에는 인도에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되, 편의점이나 건물 내부로 들어가서 사용하도록 한다. 혼잡한 거리에서는 스마트폰 소매치기를 주의해야 한다.
유명 관광지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안전에 유의하고 소지품을 잘 관리해야 한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사진을 찍거나 길을 찾기 위해 구글 지도를 이용하는 일이 많다 보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여행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만약 소매치기나 날치기의 표적이 되어 내 스마트폰을 빼앗겼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워낙 휴대전화 날치기 사건이 빈번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늘 경계하며 조심스럽게 휴대전화를 사용하게된다.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휴대전화를 함부로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주의사항 ④ – 짐을 최대한 줄이고 여행 시에 비싼 것들은 가져가지 않는다.
화려한 보석은 여행에 필요 없다. 소지품을 방치하지 않고, 귀중품은 숙소에 보관하는게 좋다. 혼잡한 거리에서는 배낭을 앞으로 메도록 하고, 군중 속을 헤쳐나가는 동안 항상 배낭에 손을 얹도록 한다. 주머니도 비워두는게 좋다.
주의사항 ⑤ – 외출할 때는 아는 사람과 움직인다.
축제 등을 보기 위해 외출할 때는 반드시 아는 사람들과 함께 가도록 한다. 며칠 전에 만난 사람과 파티를 열지 않는다.
주의사항 ⑥ – 대중교통 이용 시 주의할 것
장거리 버스를 이용할 시 선반에 물건을 두지 않고 발 사이에 놓도록 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 친절하게 다가와 마실 것을 주는 이들이 있을 수 있는데, 수면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하자. 뚜껑을 제거한 음료는 받지 않으며, 마시던 음료수를 방치하지 않도록 한다. 불안하면 새 컵을 주문해서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주의사항 ⑦ – 강도를 만났을 때
여행 중에 강도를 만났다면 무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절대 강도와 싸우지 않고, 원하는 것을 주도록 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다. 그러나 경찰도 무기력하기에 큰 기대는 하지 말자.
주의사항 ⑧ – 일정에 여유를 두자
간혹, 현지 사정(파업과 시위 등) 때문에 여행의 이동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항상 일정을 여유롭게 두는 것이 좋다.
주의사항 ⑨ – 고산지대 여행 시 약을 미리 준비하자
남미에서 고산지대 여행을 경험하는 게 좋지만, 고산병 약을 한국에서 처방받아 준비하도록 한다. 혹시 모르니, 처방전을 항상 소지하도록 한다. 현지에서도 고산병 약을 구입할 수 있지만, 여행객의 상황은 어떻게 도리지 모르므로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주의사항 ⑩ – 고산지대 여행 시 약을 미리 준비하자
트래킹이 많은 일정을 계획했다면 체력 안배를 고려하도록 한다. 여행 전 운동으로 체력 단련을 해두고, 이동 시에도 시간적 여유를 두고 움직이는 게 좋다.

남미 배낭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현지 사람들이 한국인에게 상당히 우호적이라는 것이었다. K-팝의 영향 때문인지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높았으며, 특히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등 남미 북부 지역에서 그런 분위기를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반면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에서는 상대적으로 다소 냉랭한 인상을 받았다.
물론 남미에서 크고 작은 위험한 사건들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지만, 내가 여행하면서 체감한 치안 상황은 과거에 비해 심각하지 않은 편이었다. 대체로 번화하고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 발생하는 소매치기 정도가 주된 걱정거리였으며,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조심한다면 여행을 이어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